“현재 중국 우한에 부품조립 생산(CKDㆍCompleat Knock Down)공장을 운영중이며 한국에 자동차 관련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프레데릭 방제(48) 푸조 아시아ㆍ 태평양 총괄 본부장은 지난 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한국의 자동차 생산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에 있다”며 “푸조는 앞으로 한국기업과 제휴 혹은 한국 내 생산공장 건설 등을 목표로 6년 만에 한국내수 시장에 재진출했다”고 말했다.
푸조 자동차는 지난 96년 시트로엥을 인수ㆍ합병한 후 르노ㆍ피아트와 디자인을 포함한 기술협력, 포드와는 디젤엔진 공유, 체코에서 생산 예정인 소형차는 도요타, 가솔린 엔진 부문은 BMW와 협력하는 등 전략적인 기술제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방제 본부장은“한국시장에서 르노삼성자동차의 성공사례는 매우 인상 깊다”며 “현재 중남미와 스페인, 중국 등지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푸조는 아시아진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수년 내 아시아 지역에 생산 공장 추가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