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토공·주공 선정… 2005년부터 주택 분양
280만평 규모의 판교신도시가 늦어도 내년 말 이전에 개발에 착수해 2005년에는 아파트 등 2만 여 가구에 달하는 주택분양이 시작되는 등 개발이 본격화 된다.
2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 달 말까지 결정키로 한 판교신도시 개발사업자로 택지개발사업에 '노하우'를 가진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를 공동사업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토공과 주공이 사업자로 최종 확정되면 두 공사는 내년 12월까지 판교신도시 개발계획을 수립해 곧바로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2005년부터는 주택분양이 가능해진다.
또 2008년 12월까지 도로ㆍ전철 등 교통대책과 상하수도ㆍ학교 등 기반시설이 완료되면서 2009년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그러나 경기도와 성남시가 연고권을 앞세워 판교신도시 개발사업 참여를 끈질기게 주장해온 터라 상당한 반발도 예상된다.
그간 경기도는 벤처단지 개발을 이유로, 성남시는 판교개발 이익금을 지역기반시설에 재투자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워 토공ㆍ주공과 함께 공동사업시행자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
총 280만평의 판교신도시에는 주거용지로 90만평, 상업용지로 5만평, 녹지ㆍ도로 등의 용지로 165만평이 확보되며, 주거용지에는 단독ㆍ연립주택ㆍ아파트 등 1만9,7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종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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