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롬푀이 의장은 이날 키프로스 의회에서 한 연설을 통해 “재정적자 감축과 성장 어느 한 쪽에만 반대 또는 찬성하는 것은 잘못된 논쟁임이 분명하다”면서 “둘은 같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전한 공공재정이 없으면 지속가능한 성장도 있을 수 없으며 거꾸로 지속가능한 성장이 없다면 채무를 기준 이하로 낮추는 일 역시 제대로 효과를 거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EU는 지금 이러한 두 개의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반롬푀이 의장은 “그리스는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사회에 한 약속들을 지키면서 유로존에 반드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로존의 이러한 입장은 확고하다면서 총선 이후 들어설 그리스 새 정부도 이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