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36세에 요절한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 타살설 다시 등장 화제

친구인 레이놀스 "성적 관계 맺은 누군가가 살해"


48년 전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36세 나이에 의문의 돌연사한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됐다는 주장이 다시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먼로가 타설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은 고전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singin' in the rain) 1952년> 헤로인으로 유명한 원로배우 데비 레이놀즈(78)다. 생전의 먼로와 가까운 친구 사이로 지낸 레이놀즈는 탐사-폭로 보도로 이름 높은 잡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이 같은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놔 주위를 경악하게 만들고 있다. 연예 사이트 무비워커가 14일 전한 바에 따르면 레이놀즈는 "마릴린과 같은 교회에 다니면서 친해졌다. 놀라는 사람이 많겠으나 그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고 소개했다. 레이놀즈는 "마릴린이 죽기 이틀 전 만났을 때 내가 주변을 조심하라고 충고했다. 그는 정말 순진하고 귀여운 여성이기 때문에 남자들에게 이용됐었다. 난 지금도 그가 죽임을 당했다고 굳게 믿고 있다. 마릴린과의 관계가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 했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먼로는 암살당한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비롯해 고위 정재계 인사와 할리우드 스타, 마피아 두목 등 수많은 인사들과 성적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레이놀즈는 먼로가 이들의 '성적 노리개'로 이용만 당하다가 상황이 나빠지자 입을 막기 위해 피살된 것으로 확신했다. 먼로는 1962년 8월5일 캘리포니아 브렌트우드의 자택에서 알몸 상태의 변시체로 발견됐다. 당시 피살 가능성 등 음모설이 나돌았으나 대체로 수면제를 먹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먼로가 한창 인기를 끌던 1954년 자궁내막증 검사를 위해 찍은 X선 사진들이 오는 6월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어서 골수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사진들은 당시 먼로가 이혼절차를 밟고 있던 남편 조 디마지오의 성으로 이름표가 붙어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6월26, 27일 줄리언 옥션이 주관하는 경매에 나오는 먼로의 X선 사진 중에는 그의 볼륨있고 아름다운 가슴을 촬영한 것도 포함돼 있는데 고가에 낙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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