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명세빈 "음식 간 맞추는 '소금' 같은 MC될래요"

EBS '최고의 요리비결' 진행맡아


“초보 주부가 요리를 배워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탤런트 명세빈(31)이 요리 프로그램의 MC를 맡는다. 오는 9월3일부터 EBS에서 매주 월~금 오전11시에 방송되는 ‘최고의 요리비결’의 진행을 탤런트 김지호에 이어 맡게 된 것. 지난 17일 서울지검 검사 출신의 12살 연상의 법무법인 두우 대표 변호사 강호성씨와 결혼한 후 첫 방송이다. “전에도 요리 프로를 맡으면 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결혼즈음에는 더 그랬는데 때마침 연락이 와서 신기했지요. 평소에도 하고 싶었던 거라 MC를 맡게 됐어요.” ‘최고의 요리비결’은 한식을 중심으로 일식ㆍ중식 등의 조리법과 알아두면 좋은 요리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 ‘빅마마’로 유명한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명세빈과 함께 요리 비결을 소개한다. 첫 방송에서는 닭떡갈비ㆍ우엉연근조림을 만드는 법을 알아본다. 그런 그가 시청자들에게 조리 방법을 알리고 싶은 음식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는 한식을 좋아해요. 한식을 많이 배웠으면 좋겠고요. 요리를 좋아하고 먹어보는 데 두려워하지 않는 만큼 시청자들에게 많은 걸 알려드렸으면 해요.” 남편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남편이 잘 하라고 격려해줬어요. 사실 드라마 제의도 있었는데 시간적으로 부담이 될까 봐 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부담이 많지도 않고 남편도 흔쾌히 승낙했어요. 어느 정도 후에 좋은 작품이 생기면 연기 활동도 다시 할 생각이에요.” 신혼 생활은 어떨까. 지난 일요일에 하와이에서 돌아와 여전히 정신이 없다는 그다. 오늘 아침에는 어머니가 끓여주신 떡국을 남편에게 주고 나왔단다. 새내기 주부로 모든 게 서툴긴 하지만 요리 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각오만은 남다르다. “음식의 간을 맞추는 소금처럼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가는 MC가 되고 싶어요. 이 프로를 통해 음식 문화가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주부 탤런트’로 변신한 명세빈이 어떤 요리 프로그램을 선보일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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