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세계 최대 소셜커머스업체 국내 진출

소셜 커머스 업체 ‘딜즈온’에 지분투자

세계 최대의 소셜커머스 업체인 미국 그루폰이 국내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한국에 진출한다. 소셜커머스 벤처기업 딜즈온의 조재국 사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루폰과 신규 지분에 대해 투자를 받는 방식으로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를 하기로 지난 1일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조건은 그루폰이 딜즈온의 신규지분 80%를 50억원에 매입하는 대신 경영권은 기존 경영진이 갖는 방식이다. 그루폰은 아울러 두차례에 걸쳐 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며 본사 직원 2명이 한국에 상주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다음달 15일까지 구체적인 국내시장 분석 등을 마친 후 최종 계약절차를 마치면 딜즈온이 그루폰의 자회사로 편입된다”며 “추가 투자규모는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분기별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루폰은 지난 2008년 시카고에서 설립돼 올해 약 5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되는 세계 최대의 소셜커머스 업체로 미국 76개 도시와 해외 20개국 등에 진출해 있다. 그루폰 모델의 성공이후 국내에서도 올 초부터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설립되기 시작해 현재 약 54개의 소셜커머스 벤처들이 설립됐으며 연말까지 100여개 수준의 관련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 매출이 13억원을 넘어가는 업체가 생길 만큼 벤처 및 투자업계의 새로운 사업모델로 각광 받고있는 분야다. 딜즈온은 미국 보스톤대 MBA 출신 조재국 사장을 비롯한 4명의 창립멤버가 지난 2월 설립해 5 부터 정식서비스에 돌입한 소셜커머스 벤처다. 현재 35명의 직원이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 그루폰의 한국 진출에 따라 소셜 커머스 업계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최근 대형 연예기획사 및 포털 등 대기업까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점차 영세업체가 줄고 대형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딜즈온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서비스지역을 다음달 부산과 인천, 울산, 광주로 확대하는 등 연내 12개 지역에 하루 최대 40개 서비스 및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조 사장은 “현재 한국 소셜커머스 시장이 활발해 지면서 이미 레드오션의 성격을 보이고 있다”며 “그루폰의 노하우와 한국형 서비스를 접목해 전체 소셜커머스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