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조종사 파업 여파로 KTX 승객이 크게 늘고있다.
한국철도공사는 KAL 파업 첫날인 8일 KTX 하행선 서울-부산 승객이 일주일 전보다 31% 증가하는 등 KTX 경부 하행선에서만 19%의 승객이 늘어났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경부선 서울-부산 하행선 KTX 승객은 지난주 같은 요일인 1일에 비해 특실이 509명에서 922명으로 81%, 일반실은 2천911명에서 3천549명으로 22%로 각각 늘어평균 31%의 증가율을 보였다.
서울-동대구 KTX 하행선은 평균 5% 증가에 그쳤으나 KAL 조종사 파업 첫날 KTX경부 하행선 전체 평균은 특실 41%, 일반실 15% 등 모두 19% 승객이 늘어난 것으로집계됐다.
철도공사 측은 9일에도 승객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파업 장기화에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