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폴리켐이 고기능성 합성고무(EPDM) 공장을 증설한다.
금호폴리켐은 410억∼460억원을 들여 2007년초 가동을 목표로 전남 여수 공장부지에 EPDM 2만7,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3차 설비 증설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EPDM은 자동차 부품, 전기ㆍ전선 절연 피복 소재, 타이어 튜브, 일반 산업용 고무부품 소재 등에 쓰이는 고기능성 합성고무다.
이 회사는 현재 연간 5만1,000톤의 EPDM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증설이 끝나면 생산능력만 7만8,000톤으로 늘어나 아시아 최대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증설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공법을 적용한다”며 “장기적으로 추가 증설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