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인 첫 그래미 카펫 밟다

한국인으로는 처음<br>英 여가수 아델 ‘올해의 노래’ 등 6관왕

한국인 음반 엔지니어인 황병준(45ㆍ사진) 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가 그래미 시상식에서 클래식부문 최고기술상(Best Engineered Album)을 받았다. 한국인이 이 부문에서 그래미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대표는 미국 작곡가 로버트 알드리지의 오페라 ‘엘머 갠트리(Elmer Gantry)’를 담은 음반으로 12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LA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5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클래식부문 최고기술상을 받았다.


한편 영국 여가수 아델(23)이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상 그래미에서 6관왕을 차지, 2년 전 그래미에서 최다 부문을 수상한 비욘세와 같은 기록을 세웠다.

아델은 히트 싱글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으로 주요 부문인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상을, 이 곡이 수록된 앨범 ‘21’로 ‘올해의 앨범’ 과 ‘최우수 팝 보컬 앨범’상을, 또 다른 히트 싱글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로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상을 받았으며 ‘최우수 단편 뮤직비디오’상까지 더해 6관왕을 거머쥐며 팝 음악계에 ‘아델의 시대’가 열렸음을 과시했다.


록 밴드 푸 파이터스는 록 부문 대부분을 포함한 5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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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워크(Walk)’로 ‘최우수 록 퍼포먼스상’과 ‘최우수 록 송’상'상을, '화이트 리모(White Limo)'로 '최우수 하드록/메탈 퍼포먼스'상을 거머쥐었다. 이 곡들이 수록된 앨범 '웨이스팅 라이트(Wasting Light)'는 '최우수 록 앨범'상을 받았다.

7개 부문 후보로 최다 지명된 카니예 웨스트는 4관왕에 올랐다. 리아나 등과 함께 부른 '올 오브 더 라이츠(All Of The Lights)'로 '최우수 랩 협업'상과 '최우수 랩 송'상을, 이 곡이 수록된 앨범 '마이 뷰티풀 다크 트위스티드 판타지(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로 '최우수 랩 앨범'상을 받았다. 또 제이지와 함께 부른 '오티스(Otis)'로 '최우수 랩 퍼포먼스'상을 차지했다.

일렉트로닉 음악계의 신예 스크릴렉스가 '스케리 몬스터스 앤드 나이스 스프라이트스(Scary Monsters and Nice Sprites)' 앨범으로 '최우수 댄스 레코딩'상과 '최우수 댄스ㆍ일렉트로니카 앨범'상을 받았다.

신인상은 포크록 가수 본 아이버(Bon Iver)에게 돌아갔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건 첫 번째 정규 음반으로 '최우수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상도 받았다.

86세의 원로 가수 토니 베넷은 고(故) 에이미 와인하우스와 함께 부른 '바디 앤 솔(Body and Sou)'로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상을, 이 곡이 수록된 '듀엣츠 Ⅱ' 앨범으로 '최우수 트레디셔널 팝 보컬 앨범'상을 받으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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