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탯줄 줄기세포로 피부 만드는 데 성공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 의대 조직공학과 연구진이 탯줄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로 피부조직을 만드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23일(현지시간)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연구팀은 탯줄의 ‘점액성 결합조직(Wharton's jelly)’에서 추출한 중간엽줄기세포를 피부 상피조직으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섬유소(fibrin)와 아가로스(agarose)로 미리 만들어 놓은 생물소재(biomaterial)를 이용, 상피를 피부로 자라게 했다고 연구팀을 이끈 안토니오 캄포스 박사는 밝혔다.

관련기사



캄포스 박사는 이렇게 만든 피부조직은 조직은행에 보존해 두었다 화상 등 심한 피부 손상이 발생시 즉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화상 치료용 피부를 만들기 위해선 환자 자신의 건강한 피부에서 채취한 세포를 이용했으나 이는 시간이 여러 주 걸리는 과정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줄기세포 병진의학(Stem Cells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이종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