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자부 주민등록인구 현황작년 1월보다 0.6%증가…수도권이 전체의 46.6%
남한 인구가 4,800만명을 넘어섰다.
5일 행정자치부가 전국 238개 지방자치단체들을 통해 조사한 '주민등록인구 현황'에 따르면 남한 인구는 지난 1월1일 현재 4,802만1,558명으로 지난해보다 0.6%증가했다.
이는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와 유엔인구기금(UNFPA)이 지난해 11월 현재 기준으로 발표한 남한인구 4,710만명(북한 2,240만명) 보다 100만명 가량 많은 수치다.
인구현황에 따르면 남한 인구는 지난 84년 4,006만6,919명으로 처음 4,000만명을돌파한 후 95년(4,535만9,735명)까지 500여만명이 증가하는데 11년이 걸렸으며 97년부터는 인구증가율이 1%를 밑돌아 지난 7년간 300여만명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남한의 가구수는 1,608만1,111개로 지난해보다 1.97%가 늘어나는 등 최근 5년간 1.74∼2.8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 인구증가율을 앞지르면서 핵가족화가 빠르게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도별 인구는 서울(1,026만3,344명)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경기(954만4,496명), 부산(377만536명), 경남(310만6,502명), 경북(278만4,711명), 인천(256만4,598명), 대구(252만5,109명), 전남(209만9,308명) 등이었다.
이 결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인구는 2,237만2,438명으로 전체의 46.6%를 차지했으며 부산, 대구, 경남.북 등 영남권은 1,218만6,858명으로 25.4%에 달했다.
최석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