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주유소 대부분 허용범위서 적게 주유

정량보다 많은곳은 8% 불과

주유소 대부분이 허용범위 내에서 마이너스 주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 플러스인 곳은 8%에 불과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오차범위를 대폭 줄여 정량 또는 플러스 주유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지난해 말 전국 491개 주유소, 1,972개 주유기를 대상으로 정량주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법적 허용치인 20리터당 150㎖보다 적게 주유하는 곳은 한 곳도 없었지만 평균 정량보다 55.3㎖ 적게 주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5만원어치를 주유할 때 140원꼴로 지난해 전체 소비량을 감안하면 575억원에 달한다. 이중에는 검정오차를 벗어나 100㎖ 이상 적게 주유하는 곳도 전체의 8%, 156곳이나 됐다. 이에 따라 기술표준원은 주유기 검정오차 범위를 기존 100㎖에서 20㎖로 대폭 강화하는 쪽으로 기술기준을 개정해 오는 4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또 신규제작 주유기는 조작방지 기능을 추가하고 사용하고 있는 주유기는 검사 후 봉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표준원은 이번 조치로 매달 30만원어치가량 휘발유를 사용할 경우 1년에 1만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역별로는 울산 지역 주유기 오차가 -36.5㎖로 가장 적었으며 서울이 -77.5㎖로 가장 컸다. 또 대전 -70.7㎖, 강원 -69.3㎖, 인천 -66.9㎖, 부산 -56.5㎖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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