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화학, 작년 사상 첫 순이익 2조 돌파

-4시 엠바고 LG화학이 지난해 처음으로 순이익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LG화학은 지난해 매출 19조4,714억원, 영업이익 2조8,304억원, 순이익 2조2,06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5.5%, 34.9% 늘었고 순이익은 43.4%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ㆍ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특히 지난 2008년 순이익 1조원, 2009년 영업이익 2조원 달성에 이어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 2조원을 넘어섰다. 사업부문별로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4조6,507억원, 영업이익 2조2,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28.0%, 영업이익은 42.3%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7.1% 늘어난 4조9,085억원, 영업이익은 18.3% 증가한 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은 매출 4조9,989억원, 영업이익 5,713억원, 순이익 4,442억원으로 모두 역대 4ㆍ4분기 최대 실적이다.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에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확대되고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데다 전반적인 시황 호조로 지난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 LCD용 편광판 세계 1위 지위가 강화되고 소형 전지 주요 고객에 대한 공급물량이 늘어나며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5.8% 증가한 20조6,100억원으로 정했으며 시설투자는 전년 대비 39.3% 늘어난 2조3,7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 내역은 아크릴레이트, 고흡수성수지(SAP), 대산공장 납사분해시설(NCC) 증설과 LCD 유리기판, 전기차용 배터리, 3D용 광학필름 증설 등이다. LG화학의 한 관계자는 “올해 중대형 전지와 LCD 유리기판 등 대형 신사업의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방침 아래 하반기 미국 홀랜드 중대형 전지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LCD 유리기판 초기 생산 및 수율 조기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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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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