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식형펀드 매수여력 역대최고

자금유입 양호… 7월말 현재 유동성자산평가액 5조4,400억 달해<br>"증시반등 지원역할 기대"

국내 주식형펀드의 매수 여력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해 주식시장 반등을 위한 지원군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의 유동성자산평가액은 5조4,4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투자 자금을 끌어 모았던 지난해 10월 평균 평가액인 4조7,600억원보다 14.3%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평가액 규모는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을 합친 총 시가총액의 0.62%에 해당돼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코스피ㆍ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대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유동성자산평가액 비중은 0.43%였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증시 조정으로 자산가치는 하락한 반면 자금 유입은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의 매수 여력이 최대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 같은) 자금흐름을 바탕으로 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국내 주식형펀드의 주식편입 비중은 약 91% 수준으로 지난해 말 93%에 비해 줄어든 것은 지수하락으로 평가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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