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J제일제당 "올 바이오사업 매출 1조 돌파"

中 랴오청서 공장 기공식… "핵산부문 글로벌1위 도약"

CJ제일제당이 올해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바이오사업부문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CJ제일제당은 21일 중국 랴오청에서 핵산 제2공장 기공식을 갖고 핵산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 39%에서 오는 2013년에 43%까지 늘려 글로벌 1위 자리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날 기공식에서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본부장 김철하 부사장은 "현재 9,000억원 수준인 글로벌 바이오 매출을 올해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013년까지 5억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200여명 수준인 바이오 연구원을 500명까지 늘리고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를 영입해 신규소재 개발 등 연구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바이오 부문에서 전년 대비 24% 증가한 8,9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특히 세계 1위 품목인 핵산과 라이신의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핵산은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 식품조미소재로 제품 생산에 많은 기술이 요구돼 세계에서 생산이 가능한 업체가 5개에 불과하다.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 시장에서도 2013년까지 총 55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세계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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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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