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 중소형주 수혜 기대

세계 1위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블랙록이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규모를 늘린 새로운 ETF를 내놓으면서 국내 중형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은 최근 신흥국에 투자하는 ETF(IEMG ETF)를 새로 출시하면서 투자 대상을 대형주에서 중소형주까지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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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블랙록이 한국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규모를 늘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영준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로 한국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위권 내 종목들이 국제 기준 대형주에 해당된다"며 "기존 ETF가 투자 대상이 국내 시총 상위 100위권 종목들이었다면, 새로 출시되는 ETF는 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중소형주나 코스닥 내 일부 대형주까지 투자할 수 있게 돼 투자 범위가 확대됐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또 “이렇게 될 경우 기존에 대형주에 투자되던 자금 중 약 7,500억~8,000억원 가량이 중소형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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