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티플랙스, 통합공장 신축 본격화…완공 후 매출액 25% 이상 증가 기대

티플랙스가 통합공장 신축을 통한 시설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회사측은 이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액 25~30%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티플랙스의 고위 관계자는 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안산과 당진에 분산돼 있는 공장을 통합하고, 생산라인을 늘릴 계획”이라며 “완공 후 생산능력 확대로 매출액이 25~30% 정도 증가하는 등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플랙스는 스테인리스 봉강ㆍ후판 가공업체다. 스테인리스 봉강은 반도체ㆍ조선ㆍ원자력설비ㆍ석유화학 플랜트ㆍ자동차 부품 등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기계부품 재료로, 티플랙스는 이를 절삭ㆍ가공해 거래처에 납품한다. 지난 2009년 진출한 후판은 석유화학ㆍ액화천연가스(LNG)ㆍ액화석유가스(LPG)ㆍ담수화 설비ㆍ원자력 발전소ㆍ조선업 등에 공급된다.

관련기사



티플랙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오는 9월까지 경기도 안산 멀티테크노밸리(MTV)로 본사 이전과 함께 공장 증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71억5,000만원이다.

티플랙스가 지난 2011년 설립한 희소금속 가공업체인 티플랙스엠텍의 성장성도 주목된다. 회사 관계자는 “티플랙스엠텍이 소재유통뿐 아니라 플랜트 등 고부가제품 제작과 설비 공사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티플랙스의 스테인리스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티플랙스는 지난해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되며 매출액은 전년보다 14% 줄어든 1,189억원, 영업이익은 46% 급감한 48억원을 기록했다. 티플랙스 관계자는 “매출 감소와 판매단가 하락으로 이익이 줄었다”며 “현재 업황이 바닥을 지나고 있어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