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서울 실업高학생 전원 장학금
市 '교육발전계획안' 확정… 2008년부터 시행
오는 2008년부터 서울시내 실업계 고교의 모든 학생이 장학금을 받게 된다. 또 수월성 교육 강화 차원에서 2007년에는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국제고가, 2008년에는 과학고가 서울시내에 각각 들어선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교육발전계획안'을 확정, 15일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실업계 고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올해 33명에서 2008년까지 30명선으로 줄어들고 53% 수준의 장학금 수혜율은 100%로 확대된다. 또 매년 지원자가 늘고 있는 실업계 특성화 고교는 현재 5개교에서 2008년까지 13개교로 대폭 늘어난다. 실업계 고교생들은 1개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받게 된다.
설립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국제고는 강북, 과학고는 강남에 설립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뉴타운 사업지구 내에 자립형 사립고를 설립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된다.
또 역사교육 강화 차원에서 학생들의 역사ㆍ문화체험 활동, 전통문화 관련 소질ㆍ적성교육, 해외문화 탐방 등이 적극 지원된다.
특수교육 기회도 연차적으로 확대된다. 시 교육청은 앞으로 신설되는 유ㆍ초ㆍ중ㆍ고교에는 특수학급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2006년부터 '학교건강환경지수제'를 도입해 학교 실내외 환경위생을 보다 엄격하게 점검, 평가하기로 했다.
입력시간 : 2005-04-15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