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사진)에 대한 '납치ㆍ감금ㆍ학대설'에 대한 소속사에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여전히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현 소속사인 드림라인 엔터테인먼트 이상조 대표가 머니투데이를 통해 "그를 둘러싼 의혹은 상당 부분 사실"이라고 밝혀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유진박은 전 소속사인 폭스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모씨로부터 2008년 2월부터 11월까지 최소 10개월 이상 경기도 군포경찰서 뒤편 여관에 감금당해 있었으며 각종 행사로 번 돈 5억 원 상당을 갈취 당했다. 이 대표는 또 "계약 초기를 제외한 2년간 돈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진박의 어머니와 개인적으로 알고 지냈다는 이 대표는 "유진박 어머니와 논의 끝에 유진박과 계약을 맺고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히며 "차로 김 대표를 미행해 여관방 위치를 알아내고 우리 회사로 데려오면서 첫 목표는 유진박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일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유진박의 팬들과 네티즌들은 이 대표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드림라인 엔터테인먼트는 작년 11월에 소속사를 옮겼다고 해명했으나 감금, 납치 사건으로 신고됐던 것은 지난해 12월이었다"며 "이 대표가 유진박을 데려온 후 건강을 회복시키는데 집중했다고 하는데 논란이 되고 있는 유진박의 사진과 동영상은 올해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전 소속사 대표의 싸이월드에 최근까지도 유진박의 프로필 사진이 업데이트 됐다"며 "현 소속사는 전 소속사와 무관함을 확실히 밝히고 향후 유진박이 아티스트로서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천재적인 아티스트가 이런 식으로 망가져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유진박의 앞으로의 음악인생을 위해서라도 잘못된 부분은 확실히 바로 잡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의 의혹에 대해 이 대표는 "이번 주 연예가 중계를 통해 모든 궁금증을 풀어드리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