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초광대역 무선통신 기술이 적용된 ‘무선 USB 풀 칩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초광대역 무선통신 기술은 약 10m 이내의 근거리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무선통신 방식이다. 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최대 480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고 기존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보다 전력효율이 높은 게 장점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칩 솔루션은 컴퓨터나 TV에 내장돼 캠코더 등에서 촬영한 고화질 사진이나 영상을 무선으로 받아 저장·상영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시스템LSI 마케팅팀 웡이완(Wong Yiwan)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솔루션은 우수한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성을 갖춰 무선통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부터 이 제품을 본격 양산해 디지털카메라나 캠코더, TV, PC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태블릿 PC와 프린터, 빔프로젝터, 휴대전화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