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랜드, 인도3위 의류업체 인수 임박

무드라와 막바지 협상 이랜드가 인도 3위 의류업체를 인수하는 등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와 인도의 의류 업체 ‘무드라 라이프스타일’간의 인수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랜드는 무드라 라이프스타일의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무라릴랄 아가왈 회장 등 오너 일가가 보유한 이 회사 지분 54.4%를 인수하는 방안을 놓고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 측은 “인도 인구가 11억명에 이르고 소득수준도 높아지면서 브랜드 의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저렴한 인건비와 뛰어난 직물 품질 덕분에 차세 패션 생산기지로 좋은 조건을 갖췄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무드라측과 상당부문 의견 조율이 진척됐다”며 “인수가격은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랜드는 무드라의 생산시설을 활용해 인도 내수시장은 물론 다른 나라에도 판매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랜드 오는 2020년까지 중국 매출을 10조원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인도와 베트남 시장 매출도 각각 1조원 이상 달성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무드라 라이프스타일은 지난해 한화 약 900억원 매출에 8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인도 내 9개 공장과 2개 디자인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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