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20일 하나로통신[033630]의 2분기 순이익이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수익 턴어라운드의 시발점이라고 평했다.
동원증권은 하나로통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6% 증가한 3천584억원,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4.3% 증가한 339억원으로 추정했다.
2분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2만8천명이, 시내전화 가입자는 6만4천명이 늘었다.
양종인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 증가에다 금융비용이 감소하고 1분기발생한 불용자산 처분손실(73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줄어 2분기 순이익은 1분기보다 123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분기별로 순이익이 흑자전환한 것은 작년 3분기에 이어 두번째"라며 "그러나 작년 3분기는 외자유치를 위한 주총으로 영업활동이 미미했던 특수한 상황임을감안할 때 올해 2분기가 수익 턴어라운드의 시발점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에 시내전화 번호이동제 확대와 인터넷전화 활성화 등으로 영업환경이 호전돼 모멘텀이 예상되고 삼성전자[005930]와 LG[003550]의 지분매각(양사 매각 지분5.4%)으로 매물 부담이 5.1%로 줄어든 점도 긍정적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