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30일 주식시장에서 대우그룹계열 상장사들은 그룹차원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안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문과 함께 대량 거래가 이뤄지며 전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대우그룹의 상장 14개종목중 대우정밀 대우증권(우) 대우중공업(우), 대우자판(우), 경남기업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예정인 구조조정안은 단순한 그룹차원이 아닌 정부 당국과 협의에 따른 실질적인 대안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분사 뿐만 아니라 일부 계열회사의 매각도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대우그룹 주가가 그동안 나쁜 소문에 의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으나 구조조정안이 발표되면 대우그룹주 뿐 아니라 주식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정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