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덕밸리 벤처 바빠졌다

대덕밸리 벤처 바빠졌다 차세대 영상 이동통신(IMT-2000) 사업자 선정이 대덕밸리 벤처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SK와 한국통신이 지난 15일 비동기식 사업자로 확정됨에 따라 컨소시엄에 참여한 지역 벤처를 중심으로 벌써부터 공격적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IT 연구의 총본산인 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비롯한 출연연구소들도 통신분야의 연구계획을 재점검하고, 단말기 개발 및 기지국 기술연구에 속도를 붙이는 등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동영상 연구개발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SMIT는 이번 선정과정에서 최고점수를 얻은 SK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리한 상태다. ㈜SMIT는 대기업과 집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접목시킨다는 방침아래 이미 개발된 상품의 IMT-2000 동영상 시스템 적용과 함께 홍보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SMIT 안재기 사장은 "2002년 5월 월드컵 개최도시를 포함한 전국 32개 도시 서비스 실시에 맞춰 신기술을 상품화 할 예정"이라며 "미래정보 시장에 대한 전망 때문에 연구진의 사기가 올라있다"고 말했다. 최근 주식전환을 통해 사세를 확장한 텔리텍㈜ 역시 SK와 컨소시엄을 이뤄 이번 사업자 선정을 매출신장의 호기로 삼을 방침이다. 텔리텍㈜은 이미 IMT-2000 시험장비 개발이 완료단계에 있다. ETRI는 IMT-2000본부를 설치해 본격 연구개발에 뛰어들었다. 연구원 등 240명이 팀워크를 이뤄 2002년 상용화에 차질이 없도록 핵심망을 비롯해 모뎀, 무선운용기술 연구에 한창이다. 대덕밸리 관계자는 "통신산업분야 핵심연구개발단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출신 창업벤처들이 대거 몰려있는 대덕밸리에 대한 대기업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IMT-2000 사업자들 또한 우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 벤처들과 연계하기 위해 힘을 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珉炷? 기자

관련기사



박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