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공항 도주' 당진군수 서울서 검거

수뢰 및 여권 변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민종기 충남 당진군수가 28일 밤 서울에서 검거됐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이날 저녁 경기도 시흥시 정왕나들목 부근에서부터 민 군수가 탄 차량을 추적해 오후8시50분께 서울 양천구 신월7동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앞 도로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위조여권으로 국외 도피를 시도하다 도주한 지 닷새 만의 검거다. 민 군수는 검거 뒤 서산지청으로 압송돼 뇌물 혐의와 비자금의 흐름 등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앞서 민 군수는 22일 감사원 감사에서 관내 건설업체에 특혜를 주는 대가로 3억원대의 별장을 뇌물로 받고 10억원대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등 비리를 저지를 의혹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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