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빙그레 위기 속에 빛나는 수익 차별화"-신영證

신영증권은 24일 빙그레에 안정적인 원료 조달과 업계 상위권의 수익성 등이 높게 평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8,000원(전일종가 6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윤오 연구원은 "최근 촉발된 구제역으로 인해 2011년 국내 원유 공급량은 전년대비 7% 감소할 전망"이라며 "계절적인 우유 수요 증가가 3월부터 9월까지 나타나 단기간 수급 균형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백색우유 위주의 유가공업체에 부정적"이라며 "한편, 빙그레의 경우 백색우유 매출비중이 10% 미만이고 요쿠르트, 아이스크림은 원료 대체가 가능해 원료 조달 차질 우려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빙그레의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8%, 12.2%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가공우유, 요쿠르트 부문에서 보유한 과점적 지위가 경쟁업체의 수익성 위축 등으로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아이스크림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보유해 수요 증가를 유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특히 지난해 국내 요쿠르트 시장의 경쟁 격화가 올해 재발할 우려가 낮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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