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회창총재 경제 삼매경

전문가초청 과외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국가경영 준비차원에서 경제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이 총재는 언론사 세무조사 문제를 둘러싼 대치정국에서 대여투쟁을 진두지휘하면서도 공식 일정이 없는 빈 시간에 틈틈이 자문교수진 등 외부 전문가들을 초청,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이 총재의 경제공부는 지난 대선 때부터 계속돼온 것이지만 지난해까지는 주로 자택에서 외부 전문가를 불러 '과외'를 받는 형식이었다. 이 총재는 그러나 최근 전문가들과 토론을 벌이는 형식으로 바뀌었고 분야도 경제현안과 이론 중심에서 실업대책ㆍ재정ㆍ보건ㆍ환경문제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이에 따라 유승민 여의도연구소장이 공부 주제에 따라 각 분야 전문가를 그룹별로 조직해 이 총재와 연결하고 있는데 10여개의 자문팀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는 경제과외를 통해 정립된 경제관과 정책대안을 단기적으로는 민생탐방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내년 대선에서 TV토론 등을 통해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총재는 12일 오후 당사에서 이오영 미주한인총연합회장 등 미주한인회장단을 만나 재외동포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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