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경제자유구역’ 국민 인지도는?

국민 76%가 “제대로 모른다” <br> “대국민 홍보전략 시급” 지적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정도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개발 및 홍보전략이 미흡 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6일과 7일 전국(제주포함)만 20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한국 리서치에 의뢰한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 및 관심도를 측정한 결과 24%만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57%는 ‘들어보았다’ 19%는 ‘잘 모른다’고 응답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3.1% 포인트이다. 우선 경제자유구역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 56%만 ‘관심 있다’고 응답한 반면, 44%는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홍보전략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 성공을 위한 핵심요건에 대해 48%는 ‘정부의 개발의지’를 꼽았으며 14%는 ‘국민의 관심ㆍ기반시설에 대한 정부의 국고지원 확대’, 13%는 ‘외국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혜택’, 9%는 ‘적극적인 투자설명회’, 순으로 답해 정부의 강력한 추진의지가 절실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24%는 ‘국민적 관심 부족’이라고 응답했으며 22%는 ‘법적ㆍ제도적 규제’, 21%는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투자기피’, 18%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개발 필요성과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20대 이하 국민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아시아 다른 경쟁 도시와 비교 할 때 앞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반면 40대는 ‘다소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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