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성장에 초점 경영 펼칠것""앞으로는 성장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 미국 본사에 제출했습니다. 내년부터 단계적인 성장전략을 펼칠 것입니다."
미국계 생보사인 메트라이프생명의 스튜어트 솔로몬 사장은 한국시장에서의 성장을 거듭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메트라이프는 대형 생보사인 대한생명 인수를 추진했으나 중도에 포기한 후 자력성장으로 경영방향을 바꿨다.
중장기 계획을 이미 수립해 미국 본사의 인가를 기다리는 중이며 하반기 승인이 되면 내년부터는 성장에 초점을 맞춘 경영에 주력하겠다는 게 솔로몬 사장의 구상.
메트라이프의 목표인 한국 생보시장 '톱(TOP)5' 진입에 대해 솔로몬 사장은 "자산규모가 아니라 수익성이나 상품의 수준면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이라면서도 "성장계획에 점포 신설 등 영업기반 확충 등도 포함돼 있다"고 밝혀 영업력 강화에도 큰 관심을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또 "본사에서 대생 인수를 위해 투자하려던 자금 가운데 일부를 한국 메트라이프에 투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이것이 실현될 경우 현재 구상하고 있는 성장전략이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