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코라오홀딩스 "라오스 딜러망 늘려 서비스 차별화로 승부"

자동차 시장 점유율 37%… 내실있는 성장에 주력




"라오스 진출을 결심한 것은 이미 성장이 이뤄진 국가보다 저개발 국가에 도전함으로써 국가의 성장과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ㆍ오토바이 판매 회사인 코라오홀딩스의 오세영(사진) 회장은 "20년 전 인도차이나 반도에 진출한 것이 1997년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라오스에 자동차 사업으로 뛰어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며 "라오스는 매년 7% 이상의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라오스의 경제 발전과 함께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 회사는 라오스에서 자동차 37%, 오토바이 35%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라오스의 경제가 활성화되고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지방경제가 활성화될 것에 대비해 전국적인 딜러망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2010년 말 143개였던 네트워크망을 11월 중순 현재 300개까지 모두 갖췄다. 경쟁업체인 도요타ㆍ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전국망이 5개를 넘지 않는다는 점을 볼 때 경쟁력 측면에서도 한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코라오홀딩스는 이같이 2011년 주력 사업으로 추진한 300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침에 따라 남은 기간 동안 내실화를 기하며 전국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장 지배력을 점차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오 회장은 "라오스 경제성장과 국민소득 증가 등 시장 확대에 따라 코라오홀딩스 매출은 계속 증가해 높은 이익률을 동시에 실현함으로써 내실 있게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신흥국 시장에서 양질의 성장을 추구해나가는 것이 코라오홀딩스의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2010년 10월30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코라오홀딩스는 상장을 준비하던 2009년 7,471만달러의 매출을 2010년에는 39% 성장한 1억421만달러를 달성하고 올해는 1억6,000만달러 이상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라오홀딩스는 신차 부문(유통), 중고차 부문(제조 및 유통), 오토바이 부문(제조 및 유통), 부품 및 사후관리(AS) 부문(유통 및 서비스)의 네 가지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신차 부문의 경우,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해진 현대자동차ㆍ기아자동차에서 수입하는 세라토(한국명 포르테) 모델 등에 대한 수요 증대 및 인도차이나뱅크에서 제공하는 자동차 할부금융으로 인한 고소득 전문직의 신차 수요 증가로 약 100%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오토바이 부문의 경우 2009년에 시행한 대정부 판매(약 920만달러)를 2010년에 시행하지 않아 약 20%의 매출 감소가 발생했지만 2009년에 실시한 대정부 판매를 제외할 경우 2009년 대비 약 40%의 성장을 가져왔다. 부품 및 AS 부문의 경우 회사의 누적 판매 대수가 증가함에 따른 부품 및 유상 AS의 수요가 늘어 매출이 약 46%의 늘었다. 이 회사는 신차 부문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부품 및 AS 부문을 신성장 사업으로 키워나가는 전략에 따라 향후에도 이러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고도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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