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때 우산 뺏지는 않겠다"
최동수 조흥은행장 中企CEO초청 지원 약속
최동수(오른쪽) 조흥은행장이 15일 경인지역 반월공단에 위치한 자동차 시트 제조업체인 일정실업을 방문, 회사 관계자로부터 생산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최동수 조흥은행장은 15일 경인지역 반월공단에 입주해 있는 21개 중소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을 초청, 경기도 시흥관광호텔에서 오찬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이 자리에서 최 행장에게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주고 은행들이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여신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최 행장은 이에 대해 “비 올 때 우산 뺏는 식의 잘못된 여신관행에서 탈피하겠다”며 “기업이 어렵고 자금이 필요할 때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들의 경영난 탈출을 돕겠다”고 화답했다.
조흥은행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접수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여신정책에 반영하고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연선 기자 bluedash@sed.co.kr
입력시간 : 2004-07-15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