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피우는 여성의 모유에서는 담배 비슷한 냄새가 난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모넬화학감각센터의 줄리 메넬라 연구원은 19일 의학전문지<뉴잉글런드 저널 오브 메디신>편집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흡연여성이 담배를 피운 후에 나온 모유가 냄새와 맛이 변하는지를 실험한 결과 담배 비슷한 냄새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메넬라 연구원은 따라서 담배를 피우는 어머니의 젖을 먹은 아기는 이런 식으로 담배 비슷한 맛을 배우고 나중에 자라면서 다른 아기보다 담배를 피울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메넬라 연구원은 5명의 흡연여성에게 20분사이에 담배 1-2개비를 피우게 한 다음 담배를 피운지 30분~1시간후와 그로부터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후에 각각 짜낸 모유를 7명의 성인에게 냄새를 맡게했다.
그 결과 흡연 직후에 짜낸 모유가 나중에 채취한 모유에 비해 냄새가 보다 진했으며 담배 비슷한 냄새가 났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된 연구보고서들에 따르면 모유에는 니코틴이 들어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워싱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