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앤서니 김(25)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5ㆍ미국)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셰브론월드챌린지에 초청받았다.
우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2월2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나올 선수 16명을 발표했다. 타깃월드챌린지로 열리다 2008년부터 이름이 바뀐 이 대회는 그 해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4명, 세계랭킹 상위 11명, 지난해 대회 우승자와 타이거우즈 재단이 정한 초청 선수 2명 등 18명이 우승컵을 놓고 경쟁한다. 총상금 500만달러(우승상금 120만달러)가 걸린다.
올해는 우즈와 앤서니 김 외에 그레임 맥도웰, 로리 매킬로이(이상 북아일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 짐 퓨릭, 매트 쿠차, 헌터 메이헌, 잭 존슨, 숀 오헤어, 더스틴 존슨, 버바 왓슨,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 루크 도널드, 폴 케이시, 이언 폴터(이상 잉글랜드)가 출전한다. 초청 선수 2명은 오는 19일에 발표된다.
미국-유럽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불발됐던 우즈와 매킬로이의 맞대결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