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 비상교통대책추석 연휴를 맞아 서울 지하철이 23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되고 고속 및 시외 버스 운행이 확대된다.
서울시는 16일 이번 추석 때 400여만명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추석 비상교통대책을 수립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시가 지난 2∼6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번 추석연휴에는 지난해(439만8,000명)보다 8.4% 감소한 402만8,000명의 시민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시민은 309만7,656명으로 77%를 차지했고 ▲ 버스48만3,379명(12.0%) ▲ 철도 34만6,421명(8.6%) ▲ 항공 10만703명(2.4%)등이었다.
특히 올해는 연휴기간이 짧아 시는 지난해에 비해 혼잡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이에 따라 우선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운행횟수를 470회(9%) 늘리고 귀경객을 위해 23일 새벽 2시까지 20∼30분 간격으로 지하철을 연장 운행하는 한편 좌석버스 49개 노선 1,042대는 22일과 23일의 경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행키로 했다.
또 19일 오전 4시부터 23일 오전 4시까지 한시적으로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한편 21일 밤 11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는 경찰청 버스를 지원 받아 서울역 광장과 영등포역 광장, 강남고속터미널 등 9개 노선에서 36대의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