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국내 유일의 ‘자동차 전복 시험장’이 구축됐다.
울산시는 12일 북구 매곡동 자동차부품혁신센터에서 ‘제5회 울산자동차의 날’기념식 개최에 이어 이날 완공된‘자동차 전복 시험장’의 시연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자동차 전복 시험장'은 총 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안전시험센터 충동시험장 내에 지난 2010년 6월1일 착공, 12월 31일 구축을 완료하고 현재까지 2차 시운전을 실시했다.
‘자동차 전복 시험장’은 전복 사고 시 차량 내부 승객의 이탈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 개발을 목표로 ▦주행 회전 전복 시험 ▦제방 전복 시험 ▦23도 경사면 전복시험 ▦자갈길 전복시험 ▦도로 연석 전복 시험 등 총 5가지 상황을 재현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울산시는 연간 50회에 달하는 현대, 기아차 전복 시험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GM대우, 쌍용자동차, 르로삼성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의 전복 시험 물량을 추가로 수주할 경우 연간 5억 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자동차부품혁신센터는 최고 수준의 자동차 부품 등에 대한 시험평가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의 충돌시험에 이어 이번에 전복시험 까지 추가 수행할 수 있어 국내 자동차 시험평가기관 중 가장 우수하고 신뢰성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