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확정…내년 착공 2006년 완공공 과학기술부는 26일 국립 서울과학관 이전부지로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191번지 일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설되는 국립과학관의 건설부지는 과천 경마공원과 서울대공원, 국도 47호선 사이 10만평 규모로 과학관 건물이 1만5,000평, 전시공간이 9,000평이다.
채영복 과기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수도권 14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과학관 후보지 15곳에 대한 유치신청을 접수받아 서면평가ㆍ현지실사 등을 통해 심사한 결과 과천 후보지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과학관은 과학과 자연ㆍ환경이 어우러진 과학문화 테크노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로 짓는 과학관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국민을 위한 과학관 ▦우리의 독창적인 과학관 ▦장래의 확장성 및 발전성에 대비하는 계획이 포함된 과학관 ▦기존의 보는(eyes-on) 과학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hands-on)하고 이해(minds-on)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느끼는(feels-on) 과학관 개념을 지향하고 있다.
신축 국립과학관은 총 1,855억원을 들여 오는 2003년 착공해 2006년 완공될 예정이다.
과기부는 과학관 건설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부지확보를 위한 제반절차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부는 2003년 3월 기본방향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올 3월부터 8월까지 환경영향평가ㆍ교통영향평가 등 기본타당성조사를 벌이고 연말까지 전시 및 건축 기본설계를, 내년 10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서울 명륜동에 자리잡은 현 서울과학관의 전시공간이 좁고 시설이 낡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98년부터 이전을 추진해왔다.
연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