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15년 시스템 반도체 세계 점유율 7.5%"

2015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점유율 7.5% 달성 국내 반도체 업계가 대ㆍ중소 기업 간 상생을 위해 ▦자금 ▦연구개발(R&D) ▦구매 ▦공정거래 ▦인력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제3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동반성장 5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협회는 우선 반도체 펀드를 조성하고 상생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동개발ㆍ공동구매 품목과 성능평가 대상 분야도 늘릴 계획이다. 또 파운드리(위탁생산) 개방을 확대하고 스타 팹리스(설계전문회사) 기업을 육성하는 데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밖에 대ㆍ중소기업 간 공정거래 확립에 주력하는 한편 중소기업 핵심역량 확보와 경영혁신 등을 위한 전문인력도 지원한다. 협회는 동반성장과 관련한 세부 실행계획을 다음달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도체산업 2015 비전’도 선포됐다. 비전은 오는 2015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세계 시장점유율을 7.5%까지 확대하고 현재 21% 수준인 반도체 장비 국산화율을 35%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시스템 반도체와 장비 분야 고용인력을 5만7,000명까지 늘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ㆍ팹리스 기업 30개도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우남성 삼성전자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정수홍 피케이엘 사장이 석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또 김동균 하이닉스 전무는 산업포장을, 남상권 세메스 사장과 김재정 서울대 교수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축사에서 “진정한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메모리 반도체보다 시장 규모와 고용창출 효과가 큰 시스템 반도체와 장비ㆍ재료 산업의 육성이 시급하다”며 “반도체 산업이야말로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이 구현될 수 있는 산업”이라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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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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