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이 IMT-2000 참여를 위해 무선 인터넷 종합 마케팅 회사를 세운다.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申允植)은 무선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에이아이넷과 합작, ㈜엠커머스를 세운다고 7일 발표했다.
엠커머스(WWW.MCOME.COM)는 70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했다. 하나로통신이 54%, 에이아이넷 이상우(李祥雨)사장이 30%를 투자했으며, 대표이사는 신윤식 사장이 맡았다. 엠커머스는 모바일 인터넷 폰과 개인 디지털 장비(PDA) 판매, 보안·인증 등 전자상거래 솔루션 개발, 무선 인터넷을 통한 금융 서비스, 사이버 증권 서비스, 쇼핑몰 등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시스템 개발·운영·보수 등 각종 무선 인터넷 관련 시스템 통합(SI) 서비스는 물론 신용카드, 직불카드, 계좌이체 등이 가능한 무선 인터넷 지불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엠커머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세계적인 무선 인터넷 표준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왑(WAP)은 물론 HTML, HDML, WML, XML 등 모든 인터넷 언어를 지원한다. 따라서 이동전화 사용자는 자신이 가입한 이동전화 서비스나 단말기 기종에 상관 없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윤식 사장은 『엠커머스의 출범으로 하나로통신은 명실상부한 유·무선 종합 인터넷 회사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2000년 말로 예정된 IMT-2000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이 서비스의 핵심인 무선 인터넷 컨텐츠를 개발·확보하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엠커머스는 보험·택배·물류·설비 등 이동 업무가 많은 업체의 영업 및 현장 근무자들이 자사의 인트라넷에 접속, 실시간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무선 인트라넷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김창익기자WINDOW@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