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美 SSC社와 계약
포항제철은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해 미국 에너지 절감(ESCO) 전문업체인 SSC사와 에너지 절감 계약을 체결했다.
ESCO 사업은 에너지 절감 전문업체가 에너지를 많이 쓰는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 최적화 방안을 마련, 대상기업이 이를 실행해 발생하는 절감 금액을 분배받아 투자비와 이윤을 회수하는 사업이다.
SSC사는 이번 계약으로 앞으로 5개월안에 포철의 3, 4호 용광로와 3, 4호 발전소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방안을 마련, 2년간 이 방안을 실제로 적용해 발생하는 절감 금액의 절반을 분배받게 된다.
포철은 지난해 전기료, 연료비 등의 에너지 비용이 4,800억원에 달해 이번 ESCO 사업을 통해 연간 에너지 비용의 5%만 절감하더라도 연간 24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