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균 지음, '벤처, 도전정신을 회복하라'요즘 첨단 정보기술과 국가경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인 벤처기업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들의 역할이 줄어드는 것은 아닐 것이다.
벤처를 둘러싼 최근의 혼란은 어쩌면 벤처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부족한 때문일수도 있다.
벤처산업을 소재로 한 책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만, 이를 제대로 종합하고 바람직한 발전상을 제시한 책은 흔치 않다.
김병균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의 '벤처산업의 미래전략'은 우리나라 벤처기업들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정부 및 민간ㆍ공공기관의 지원태세의 허점을 꼬집는 한편 경제ㆍ사회환경의 개선에서부터 기업가의 도전정신 회복까지 벤처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조목조목 제시한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권할만한 벤처 종합서이다.
저자는 벤처산업이 단순한 자본 창출이 아닌 경제 각 부문의 생산성 증대로 이어져 사회 전반의 효율 증대와 이로 인한 국민 경제적 기대 충족으로 나타나야 하므로 정부가 간접지원 방식을 취하는게 좋겠지만, 현재는 그동안 발생된 부작용의 치유와 발생될 부작용의 예방을 위한 정부의 적절한 직접적 개입 방식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