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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공백 아쉽다”…맨유, 챔스리그서 마르세유와 0대0 무승부

“박지성이 정말 그립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한숨 섞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마르세유(프랑스)와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전날 경기를 앞두고 박지성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던 퍼거슨 감독은 이날의 무승부로 16강 2차전에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박지성, 리오 퍼디난드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맨유는 이날 전반에 유효 슈팅 1개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의 날이 무뎠다. 웨인 루니, 드미트리 베르바토프, 나니 등 공격의 주축들은 패스가 자주 끊기며 유기적인 공격을 이어가지 못 했다. 맨유의 공격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해 왔던 박지성의 존재감이 특히 느껴지는 경기였다. 후반에도 탐색전을 벌이는 데 그친 양팀은 3월 15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대회 16강 2차전을 치르며 8강행을 다툰다. 한편 같은 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치러진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16강 경기에서는 뮌헨이 1대0으로 이겼다.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인테르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뮌헨은 이번에 기분 좋게 설욕하며 3월16일 홈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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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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