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미증시 상승모멘텀 강화, 금융주 급등

(오전증시) 미국증시의 호전과 더불어 6월을 시작하는 국내증시의 상승탄력도 보다 강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경기회복기대와 함께 다우지수가 5개월래 최고치, 나스닥지수도 지난해 6월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오늘 상승의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거래소) 오늘 거래소 시장은 장초반부터 장기추세선인 200일선 훌쩍 뛰어넘으면서 출발한 뒤 650선에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 카드채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 완화 기대와 정부의 추경예산 편성 등 경기부양 움직임에 따른 상승 기대와 함께 특히 증권과 은행주가 동시에 기염을 토하며 장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대우증권을 비롯한 상당수 종목들이 10%이상의 강세를 보이며 업종지수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압도하고 있고, 국민은행과 전북은행, 외환은행, 부산은행 등을 비롯한 은행주 역시 일제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도 하반기 D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속에 33만원대로 올라섰고 현대차, sk텔레콤, lg전자 등 대형주들도 대부분 양호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코스닥) 코스닥 시장도 지난 주에 이어 상승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 선도주였던 인터넷주 등이 주춤해지면서 상승탄력은 다소 둔화되는 양상입니다. 등록이후 지난 6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왔던 웹젠의 상승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네오위즈, NHN, 새롬기술 등 인터넷 대표주들이 3~5%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운송, 금융, 건설 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입니다. (아시아 증시) 미국 증시 상승에 따른 영향은 우리 증시 뿐만 아니라 아시아 증시 전반에 전이되고 있습니다. 일본증시는 3월 6일 이후 석달만에 처음으로 8,500p를 상향 돌파해낸 모습이고, 대만증시 역시 외국인 누적순매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와 LCD관련주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그간 박스권 상단으로 작용했던 630선대를 돌파해낸 주식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증시의 상승모멘텀이 강화되면서 갭상승을 연출하며 6월의 문을 열었습니다. 국내 성장률의 추가적인 하향조정 등 거시경제 측면에서의 단기적인 모멘텀은 다소 부족해 보일 수 있지만, 미국 증시의 안정적인 흐름은 국내증시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며 상승흐름을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아침 투자전략에서도 전해드렸듯이, 6월 주식시장은 중기적 상승추세를 앞두고 제반 투자환경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진행될 것이며, 여전히 섹터나 종목별 순환매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과 조선과 자동차부품, 건설, 제지, 반도체와 음식료 등 어닝모멘텀 측면에서의 비중확대가 유효하다는 판단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조동신 대우증권 화정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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