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윈도2000] 윈도98보다 확장·보안성등 우수

윈도2000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통합전략에 의해 탄생했다. MS는 그 동안 개인시장에는 DOS, 기업시장엔 NT 기술에 기초한 운영체제(OS)를 각각 내놓았었다. 이를 NT로 통일한 것이 바로 윈도2000.윈도2000은 4가지로 구성돼 있다. PC에 사용하는 「윈도20000 프로페셔널」과 중형컴퓨터(서버)에 쓰는 「윈도2000 서버」, 전자상거래용인 「윈도2000어드밴스트서버」, 한달 후 내놓는 슈퍼컴퓨터급 OS 「윈도2000 데이터센터서버」 등이다. MS는 윈도2000이 윈도95·98에 비해 확장성·안정성·보안성·처리 성능에서 한 단계 뛰어나다고 설명한다. 특히 윈도98 등에서는 프로그램을 깔아야만 지원됐던 네트워크·인증·암호화 등의 기능을 OS상에서 구현, 인터넷 비즈니스 기반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지프데이브스의 테스트 결과 윈도2000 프로페셔널은 윈도95에 비해 39%, 윈도98에 비해 30% 이상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윈도2000은 또 차세대 인터넷 언어로 불리는 XML을 지원한다. 따라서 그 동안 시장 형성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간 전자상거래(B2B)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MS는 윈도2000을 개발하기 위해 4년간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동원된 기술 인력만도 5,000여명에 달한다. 빌 게이츠는 윈도2000이 8,00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대한 호환테스트를 마쳤고 매일 500개 이상이 추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윈도2000은 지난 17일부터 전세계 29만개 유통점에서 동시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윈도2000 프로페셔널은 23개, 윈도2000서버는 17개 언어로 각각 출시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