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Risk, 피하지 말고 관리하라

국내외 금융시장이 아직 불안정하지만 반등 가능성도 있어 위험을 회피하기 보다는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만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8일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유로 지역과 신흥국 등의 통화가치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은 아직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추가적인 반등 가능성도 있어 위험대비 주가기대수익률과 이익추정치를 고려한 종목선택으로 위험을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유로환율이 지난 2006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유로당 1.2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이 같은 약세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글로벌 금융시장이 ‘유럽의 위험’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전세계 주가와 연동이 높은 상품수출국과 신흥국들의 통화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점도 여전히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정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요인이 있음에도 증시가 반등할 여지는 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주말 헝가리의 디폴트 가능성 부각과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 등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증시의 하락폭은 크지 않았고 국내증시에서도 기존 주도주인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업종이 비교적 선전했다”며 “특히 헝가리 문제는 이전 남유럽 재정위기에 비해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런 상황일수록 위험 회피가 아닌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위험대비 주가수익률과 이익추정치가 높은 통신과 IT, 소재 섹터를 주목해야 한다”며 SK텔레콤, 한섬, 영원무역, LG상사, 하이닉스, 강원랜드, 텔레칩스, 풍산, 삼성전자, 대웅제약, 세아베스틸, 한화케미칼, KT, LG, 카프로 등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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