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절전PDP용 256채널 디스플레이 구동칩 양산체제 돌입

삼성전자가 초절전형 PDP용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을 개발,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5일 절전기능이 내장된 PDP TV용 256채널 DDI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산하는 256채널 DDI는 40인치 이상의 다양한 PDP 패널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삼성전자가 지난 2004년 개발한 독점 특허기술을 적용했다. 256채널 DDI에 사용된 특허기술은 기존에는 별도로 장착됐던 절전회로(ERCㆍEnergy Recovery Circuit)를 집적회로(IC)에 내장해 최적화시킴으로써 소비전력을 감소시켰다. 삼성전자의 256채널 DDI는 절전기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기존 제품보다 35% 이상의 소비전력 절감 효과가 있어 PDP 패널 시장에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6채널 DDI를 채용하는 PDP 패널 업체는 원가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40인치 HD급 PDP 패널을 기준으로 기존 192채널 DDI는 IC가 16개 필요하지만 256채널 DDI는 단 12개의 IC로 동일한 기능을 함에 따라 소요 IC의 개수를 25% 줄일 수 있다. 김진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절전기능 내장 192채널 DDI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256채널 DDI를 양산함으로써 세계 1위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