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시장 후보에게 듣는다> 민주노동당 김성진

"인천을 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

민주노동당 김성진 "인천을 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관련기사 • 열린우리당 최기선 • 한나라당 안상수 • 민주노동당 김성진 • 민주당 신경철 민주노동당 김성진(46)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은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없다"면서 "인천을 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지역에서 민주노동당이 대안세력으로 서야 한다는 게 이번 선거 출마의 직접적인 동기"라며 "그동안 서울의 주변이란 이유로 많은 분야에서 푸대접을 받아 온 인천의 정체성을 확립해 중심으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이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선 부정부패와 인연이 없는 민노당 후보만이 이를 실현해 나갈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이번 선거에서 내세울 핵심 공약은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인천, 중소기업이 생동하는 인천, 평화통일의 거점 인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인천에서 번돈이 인천에 재투자되도록 지역경제의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 지역경제의 뿌리인 중소 향토 기업을 살리고 경제자유구역을 인천경제에 편입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론 지역경제개발기구 설립, 중소향토기업 지원조례제정, 남북교류협력공사 설립,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실천하겠다. 이번 선거전의 최대 변수는 ▲최대변수는 역시 투표율이다. 민주노동당 입장에서는 투표율이 높아야 유리하다. 특히 젊은층의 투표율이 관건이다. 또 보수양당간에 상대 후보와 정당에 대한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경우 민노당에게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 판세 분석과 필승전략은 ▲현재 당지지율이 15%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군소후보로 전락하지 않고충분히 삼각구도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인천지역의 서민경제 파탄과사회양극화를 만들어 온 보수정당들과 진보정당 민주노동당의 대결구도가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다. 앞으로 표 결집을 위해 민주노동당의 전통적 지지층에 대한 활동을 강화하고, 중간층을 흡수하기 위해 '대안정당'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킬 것이다.또 TV토론회를 적극 활용해 낮은 인지도 문제를 쉽게 극복할 계획이다. 지방자치에 대한 구상과 비전은 ▲현재 한국 지방자치의 현주소는 단체장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된 초강시장제로의회와 주민은 들러리로 서 있는 형국이다. 지방자치가 부활한지 15년이 되도록 실질적인 자치의 토대는 매우 미약한 실정이다. 지방자치는 지역주민이 주인되는 정치라고 생각한다. 이런 방향으로 지방자치를 바꾸기 위해선 단체장의 행정과 자치에대한 올바른 인식이 중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지역의 시민사회를 대변하는 다양한정치세력의 진출과 주민참여의 폭을 넓혀야 한다. 경제자유구역 개발방향에 대한 견해는 ▲경제자유구역이 인천에 있다면 이를 지역차원에서 순환할 수 있는 틀로 엮어 내야 한다. 지역에서 번 돈이 지역에 재투자되지 않는 게 큰 문제다.경제자유구역청의 특별지자체 전환 논란도 경제자유구역이 인천경제 체계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타 후보와 비교한 본인의 강점은 ▲시정운영 마인드에서 앞선다고 본다. 지방자치의 주인인 '시민'을 중심에 놓고 있다. 다양한 시민사회단체 활동 경험이 있고 서민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고생각한다. 또 다른 후보들에 비해 깨끗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후보들 모두 법원판결에 무관하게 부정부패 구설수에 올랐던 전현직 시장들이다. 깨끗한 이미지 부분에서는 나보다 뒤질 수 밖에 없다. 입력시간 : 2006/05/24 07:30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