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3일 트리플취칭데이… 코스피 출렁일듯

이번 주 코스피선물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오는 13일 트리플위칭데이(선물ㆍ옵션ㆍ개별주식옵션 동시만기) 등을 고려할 때 지수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의 경우 매수차익거래 잔액이 크지 않아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선물은 46선에서의 지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국채선물은 제한된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 ◇코스피선물=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포지션과 기관의 매수 포지션 사이에 대립구도가 진행되고 있어 3월물 만기를 앞두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과 개인의 누적 순매도 포지션은 각각 2만1,000계약, 8,800계약 정도다. 또 6월물로의 롤오버(만기연장)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6월물 베이시스가 만기 효과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주말 기준으로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가 2,000억원 수준인 반면 매도차익잔고가 2,300억원 수준이므로 이번 동시만기에 매물압박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만기를 맞아 지난 달 중순 선물을 매입한 기관들의 주식 교체매매 여부도 주요 관심사다. 최근 2주간의 급락으로 가격 메리트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라크전쟁 임박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소극적인 저가 매수세만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승훈 대한투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섣부른 바닥에 대한 기대로 저가매수에 나설 단계는 아니므로 여전히 보수적인 시장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선물=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공세가 이어지고 있고 베이시스도 마이너스 3포인트로 크게 악화돼 지지선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역사적 최저점 수준인 46선에서의 지지 여부에 주목하라고 권했다. ◇국채선물=금리인상 기대감 희석과 이라크 전쟁 가능성이 박스권의 상단과 하단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국채선물이 108.80~109.6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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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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