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올해 잇따라 대한은박지와 SY를 인수했던 개인투자자 김도우씨가 두 회사의 경영권을 프라임서키트에 일괄적으로 매각한다.
23일 SY는 최대주주인 김도우씨 등 2인이 보유한 주식 1,821만주(40.16%) 가운데 982만주(21.66%)와 경영권을 프라임서키트에 총 105억6,000만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김씨는 또 임운희 대표와 함께 대한은박지 지분 전량을 총액 47억원에 프라임서키트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SY 측은 “향후 매수인이 조속한 시일 내에 이사 선임 등을 통해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며 “기존 사료사업 이외에 대우일렉 IS사업 부문 영업양수도를 통해 수익성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대한은박지와 SY를 인수하면서 SY그룹을 출범시킨 바 있다. SY그룹을 인수한 프라임서키트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회사로 종합개발사업, 정보시스템 구축업, 건축ㆍ토목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SY와 대한은박지 주가는 프라임서키트가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채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