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오성엘에스티, "BW발행, 태양광 불황 대비 차원… PDP 등 사업다각화로 극복할 것"


태양광 시장 침체와 더불어 최근 대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소식에 오성엘에스티 주가가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1만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어느새 4,000원대로 떨어지며 연중 최저저점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오성엘에스티 주가는 전날 보다 235원(5.13%) 떨어진 4,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오성엘에스티는 태양광 업황을 극복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그 결실로 오성엘에스티는 PDP TV 핵심 부품을 개발해 본격적인 납품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Q. NIR(Near Infra Red)필름 개발했는데.

A. PDP TV의 핵심부품인 NIR(Near Infra Red)필름 개발에 성공해 납품을 시작했다. NIR필름은 PDP패널에 적용되어 플라즈마 광으로부터 발생되는 가시광을 선택적으로 보정해 선명한 색상을 구현하고 근적외선 및 자외선을 차단하는 고기능성 소재필름이다.

Q. 현재 NIR(Near Infra Red)필름 생산업체는 어디인가.

A. 현재 일본 리켄, SKC하스 등이 과점하고 있는 산업이다. 그러나 우리가 NIR필름 시장에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개발해 삼성SDI, LG전자 및중국업체 등에 올해 8월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Q. 관련 사업에서의 매출은 어느정도 예상하는가.


A. 올해 NIR필름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연간 3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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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PDP 시장의 경우 국내는 물론 선진국에서 사양산업인데.

A. 물론 국내나 선진국 일부 국가에서는 사양산업이지만 현재 중국이나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또 향후 4~5년간은 꾸준한 매출이 예상돼 내년에도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결과적으로 이것도 장기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인데.

A.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열차단필름에도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가 날도 더워지고 전기손실이 크다보니까 열차단 필름이 향후 크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유리건물이 많이 생기다보니 열차단필름 시장이 크게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동차에도 적용이 되고 있다.

Q. 열차단 필름 매출 현황은.

A. 매출이 발생은 했는데 올해는 영업망을 구축하는 상황이라 크지는 않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한강카페와 관공서 등에 시공을 했고 국내 총판을 지역별로 설립해 놓은 상황이다. 현 상황을 시작단계로 보면 된다.

Q. 최근 300억원 규모의 BW 발행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는데.

A. BW 발행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확정이 되면 공시를 통해 밝힐 것이다.

Q. 유동자금이 많이 부족한 상황인가.

A. 그렇지 않다. 운영자금은 충분히 확보돼 있는 상황이다. 내년 상반기 태양광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예상보다 불황이 깊어질 경우를 대비해 안전자금을 확보하자는 차원이다.

Q. 향후 태양광 시장 전망은.

A. 일단은 어려운 상황이다. 제품 가격도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어려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반덤핑 물량에 대한 세계 각국의 대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조만간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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