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는 4일 업계최초로 유해물질로 지정된 프탈레이트 가소제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표면마감재인 'Z:IN(지:인) 인테리어필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는 "친환경 인테리어필름으로 일본과 중국 등 해외시장을 본격 공략해 올해 해당 제품군에서 작년 대비 20% 더 많은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지인 인테리어필름은 인체에 무해한 프탈레이트 프리(Phthalate-Free) 가소제를 사용해 유해물질 발생을 사전에 차단했다. 인쇄엠보 공법을 적용해 표면에 입체감을 살렸고 시공시 기포가 발생하지 않아 시공시간을 단축시킨 것도 눈에 띈다.
가소제는 바닥재의 주 재료인 PVC수지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쓰는 화학첨가제로 지금까지는 주로 프탈레이트로 제조됐다. 하지만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등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아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은 PVC장판과 벽지 등의 프탈레이트 가소제 함유량을 제한하는 안전기준을 내놓은 바 있다.